구강 상태는 식사와 영양 섭취로 바로 이어지기 때문에 어르신 건강 관리에서 비중이 큰 영역이다. 성남성심치과와 성남시재가노인복지협회가 지난 3월부터 진행하고 있는 찾아가는 지원도 구강검진과 상담에서 출발한다.
검진이 앞에 오는 이유는 어르신마다 필요한 진료가 다르기 때문이다. 상태를 확인한 뒤 구강검진과 스케일링을 비롯해 틀니 조정·수리, 충치 및 잇몸치료 등으로 진료가 연계되는 구조다.
대상은 성남시 관내 복지관과 재가노인복지기관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이다. 경제적 부담이나 거동의 어려움으로 치과 방문이 쉽지 않은 어르신들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사업이다.
현장 확인도 함께 이뤄지고 있다. 지난 9월 18일 이광섭 성남성심치과 대표원장은 성남YMCA노인복지센터를 직접 방문해 어르신들의 구강상태를 살피고 상담을 진행했다.
성남시재가노인복지협회는 각 기관의 사례관리와 연계해 진료가 필요한 어르신을 발굴하고, 진료 이후에도 구강건강 상태를 지속적으로 확인하는 등 사후관리까지 이어갈 계획이다.
이유진 협회장은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에게는 치과를 찾아가는 것 자체가 큰 어려움”이라며 지역 안에서 이어지는 의료연계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검진은 치료가 필요한 상태를 가려내는 것 외에 어르신이 자신의 구강상태를 이해하는 계기도 된다. 상담 과정에서 관리 방법을 함께 안내하면 이후 생활에서 스스로 살필 수 있는 부분이 늘어난다는 점도 사업의 목적 중 하나다.
협회와 치과는 검진 결과를 바탕으로 이후 관리 방향을 정하고 있다. 치료가 필요한 경우에는 진료로 연결하고, 당장 치료가 필요하지 않더라도 상태를 기록해 이후 확인에 활용하는 방식이다.
협회는 이런 확인이 반복되면서 어르신의 구강건강 변화를 살필 수 있다고 설명한다. 복지기관이 평소 어르신을 만나는 구조가 있어 상태가 달라졌을 때 다시 진료로 연결하기도 수월하다.

(사진제공=성남시재가노인복지협회)

(사진제공=성남시재가노인복지협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