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누군가에게 그림은 익숙한 취미지만, 다른 누군가에게는 오랜만에 붓을 들고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새로운 경험이 될 수 있다. 그림을 잘 그리는 것보다 어떤 색을 선택하고 무엇을 표현할지 스스로 결정하는 과정이 미술 활동의 즐거움이 되기도 한다.
시니어전문 미술교육 브랜드 비바아트리엔은 지난 10월 9일 소화대학을 찾아 어르신들과 함께하는 미술봉사 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활동에는 비바아트리엔 소속 원장 13명과 소화대학 어르신 13명 등 총 26명이 참여했다.
이날 수업은 원장 한 명이 어르신 한 명을 담당하는 1대1 방식으로 운영됐다. 비바아트리엔 소속 원장들은 참여자 곁에서 그림 제작 과정을 살피고, 어르신들이 원하는 색과 표현 방식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도왔다.
일반적인 단체 미술 수업과 달리 참여자마다 작업 속도와 표현 방식에 맞춰 지도가 이뤄진 점이 특징이다. 원장들은 정해진 결과물을 만드는 데 집중하기보다 어르신들이 자신의 생각을 그림에 담고 작품을 완성하는 과정을 지원했다.
미술 활동에서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표현의 자율성이다. 같은 주제로 그림을 그리더라도 색을 고르는 기준과 표현하는 방식은 사람마다 다르다. 이번 비바아트리엔 미술봉사 역시 참여자 개개인의 선택을 존중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수업에 참여한 어르신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그림을 그리며 작품 제작에 몰두했다. 비바아트리엔 소속 원장들은 작업 과정에서 필요한 부분을 안내하고, 어르신들이 직접 그림을 완성할 수 있도록 곁에서 보조했다.

그림을 매개로 한 대화도 이어졌다. 작품을 제작하는 동안 원장과 어르신들은 색상과 표현 방법에 관해 의견을 나눴으며, 수업이 끝난 뒤에는 완성한 그림을 함께 살펴봤다.
특히 일부 어르신들은 수업을 마친 후 자신을 담당했던 원장과 기념사진을 남기고 싶다는 뜻을 전하기도 했다. 비바아트리엔 측은 이러한 모습을 통해 짧은 수업 시간이었지만 참여자들 사이에 친밀한 교류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이번 활동은 미술교육을 진행하는 원장들이 평소의 교육 경험을 지역 어르신들과 나눴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교육 대상과 환경은 달랐지만, 참여자의 표현을 존중하고 작품 완성을 돕는 과정은 미술 수업의 기본적인 역할과 맞닿아 있었다.
비바아트리엔은 이번 소화대학 미술봉사를 통해 어르신들이 직접 그림을 제작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소속 원장들에게도 다양한 연령대의 참여자와 소통하며 미술교육의 활용 범위를 경험하는 기회가 됐다.
미술봉사 현장에 남은 것은 완성된 그림뿐만이 아니었다. 각자의 색으로 작품을 채워간 어르신들과 그 과정을 함께한 원장들의 교류 역시 이날 활동의 한 부분이었다.
비바아트리엔 대표 정진은 “그림을 그리는 시간이 어르신들에게 자신을 표현하는 기쁨이자 누군가와 마음을 나누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미술교육 경험을 지역사회와 나누며, 어르신들이 그림과 함께 행복한 노년을 가꾸어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비바아트리엔은 앞으로도 꾸준한 미술봉사를 통해 어르신들이 일상에서 그림을 접하고, 창작의 즐거움을 나눌 수 있는 기회를 넓혀갈 계획이다.


